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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사태에 가상자산 ETF도 '울상'…한달새 자금 유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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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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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LUNA)와 테라USD(UST)의 폭락 사태로 가상자산(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가상자산 ETF가 올 들어 대부분 30~60%대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최근 한달간 자금 유출도 극심해지고 있는 상태다.

이날 대신증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선물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들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30%대를 기록 중이다. 'VanEck Bitcoin Strategy ETF(티거 XBTF)'는 올 들어 수익률이 -38%를 기록했다. 'Valkyrie Bitcoin Strategy ETF(BFT)',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는 모두 연초 이후 -35%를 기록했다. 이 3가지 ETF는 모두 한달새 수익률이 -27%대다.

이 외에 가상자산 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Blockchain ETF(BKCH)', 'SkyBridge Crypto Ind and Dig Eco ETF(CRPT)', 'Industry Innovators ETF(BITQ)'는 연초 이후 -58%에서 -61%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42%, -43%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관련 글로벌 ETF들은 전체 ETF 시장에서도 수익률 최저 순위를 차지 중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가상자산과 디지털 경제 관련 ETF 중 연관 기업(CRPT, DAPP, BITQ, BKCH, BLOK 등)과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ETF(BITO, BTF 등)는 연초 이후 모두 최소 -35%에서 최대 -61%를 기록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로 보면 러시아 ETF 다음으로 이들의 수익률이 가장 나빴다"면서 "아무래도 편입 종목 중 비트코인 급락뿐 아니라 나스닥 시장 급락과 기술주 하락에 따른 영향도 같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테라폼랩스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을 장기적으로 보고 접근하는 이들만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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