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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심판하겠다는 어나니머스…"사칭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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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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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적인 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가 루나 폭락 사태의 장본인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심판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이는 사칭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YTN은 "경고 영상을 올린 계정에서 또 다른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홍보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달 27일 '어나니머스'의 이름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이들은 "권 대표가 (투자자들에게) 끼친 피해를 되돌릴 방법이 없다"며 "현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권 대표의 책임을 묻고 최대한 빨리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매체에 따르면 영상에 연결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권 대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고, '어논 토큰'이라는 가상자산을 홍보하는 글만 가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학과 교수는 "어나니머스는 중앙화돼 있지 않아 사칭하는 계정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코인과 관련한 계정은 어나니머스 공식 계정은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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