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보이저에 '자금 조기 상환 가능' 고객 옵션 제안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라이드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파산을 신청한 보이저디지털에 고객들이 자금을 조기 상환받을 수 있게 하는 구조조정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FTX는 이날 쓰리애로우캐피탈(3ac)에 대한 대출을 제외한 모든 보이저디지털의 자산과 대출금을 매입하기로 했다"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FTX는 보이저디지털 고객들에게 FTX에 신규 계좌를 개설해 자금을 조기 상환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는 "해당 제안의 목표는 고객이 파산 결과에 대한 일방적인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조기에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제안은 아직 구속력이 없으며 보이저디지털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