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에 걸친 기자 경력동안, 하리스는 블룸버그, 로이트,다우존스 및 더 글로브 엔드 메일을 포함한 세계 유수의 미디어들에서 근무했었다.
(2022년 11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디즈니 주가는 올해 42% 하락해 팬데믹 시기 수준에서 거래 중
디즈니는 스트리밍 부문에서 수익을 내면서 탄탄한 경로를 걷고 있는 중
최근 디즈니 주가 약세는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매수 기회
거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NYSE:DIS)의 주가는 수요일(9일) 13%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소비자 직접판매(DTC) 부문의 어려움으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한 디즈니의 부진
한 실적을 확인했다. 수요일 주가 급락은 2001년 9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었다.
디즈니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부문의 손실은 회계연도 4분기에 두 배 높아져 14억 7천억 달러에 이르렀다. 프로그램 지출 상승과 글로벌 확장 비용 때문이었다.
이번 주가 폭락으로 인해 디즈니 시가총액의 200억 달러가 증발했고, 주가는 이제 팬데믹 시기 수준으로 떨어졌다. 목요일(10일)에는 3.6% 반등하기는 했지만, 올해 들어 총 42% 낮아진 상태다.
수익성을 향한 탄탄한 경로
시장의 극단적인 반응은 장기 투자자에게 매수 기회가 될까? 필자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부문 수익성을 향해 탄탄한 경로를 걷고 있고 분명한 성공 신호가 존재한다.
또한 스트리밍 부문의 구독자수 증가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디즈니플러스 서비스의 신규 구독자수는 4분기에만 1,210만 명이었다. 훌루(Hulu)와 ESPN플러스를 포함한 총 구독자는 2억 3,600만 명으로 증가했다. 구독자수에 있어서는 업계 리더 기업인 넷플릭스(NASDAQ:NFLX)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향후 2년간 스트리밍 부문의 수익성을 높이려는 계획에는 비용 절감, 가격 인상, 광고형 요금제 도입 등이 포함된다. 특히 광고형 요금제는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매출 흐름을 구축할 수 있다. 밥 체이펙(Bob Chapek) 디즈니 최고경영자는 스트리밍 부문이 분기 손실이 정점을 지났고, 2024 회계연도에는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팬데믹 급락 이후 강력하게 반등한 디즈니의 매출
디즈니 투자에 있어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는 디즈니의 레거시 부문이 팬데믹 급락 이후 강력하게 회복되었고, 디즈니 테마파크 및 기타 엔터테인먼트 자산에 대한 억압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디즈니랜드, 월트 디즈니 월드, 유럽 및 아시아의 리조트 4곳을 포함하는 파크스 익스페리언스 앤드 프로덕츠(Parks, Experiences, and Products) 부문의 수익은 높은 방문자수와 방문자 지출 증가에 힘입어 2배 이상으로 늘어나 15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P/E 및 P/S 배수, 잔존가치 등을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인베스팅프로 모델에서는 디즈니의 글로벌 프랜차이즈와 레거시 부문의 현금 창출 능력 덕분에 디즈니 주가는 현재보다 50% 상승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주가 하락 이후 디즈니 주식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스트리밍 업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필립 쿠식(Philip Cusick)은 수요일 투자 메모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우리는 디즈니의 DTC 영업손실 컨센서스가 당사 수치를 따라잡으면 주가도 괜찮아질 것으로 보았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이런 부분은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듯 보인다. DTC 손실은 2023 회계연도를 거치면서 개선될 것이다."
JP모건은 목표주가를 145달러에서 135달러로 낮췄으나 디즈니의 "비중확대" 등급은 유지했다. 쿠식은 JP모건이 "주가가 하락한 디즈니를 매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UBS는 목표주가 122달러를 제시하면서 클라이언트들에게 다음과 같이 밝혔다.
"거시경제 상황은 어렵지만 우리는 디즈니가 스트리밍의 미래로 전환하는 최고의 포지션에 있다고 본다."
결론
실적 발표 후 디즈니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이 성장에 투자하는 기업을 더 이상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 준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성장주 매도세로 볼 때 투자자들의 입장도 이해가 된다.
그러나 필자는 대형 글로벌 프랜차이즈와 빠르게 성장하는 스트리밍 부문을 보유한 디즈니가 장기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좋은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Haris Anwar)는 디즈니 주식을 보유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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