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7조원대 불법 외화 송금 의혹을 받고 있는 NH선물 본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고 13일 조선비즈가 보도했다.
이날 조선비즈에 따르면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는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NH선물 본사를 압수수색, 내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NH선물 관련 검사 결과를 작년에 검찰에 통보했고 이에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 현재 NH선물에 검사 의견서를 보내고 소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 10월 NH 선물을 통해 개설된 외국인 전용 계정이 해외 송금 창구로 활용된 것을 파악했다. 해당 계정을 통해 약 7조원이 해외로 송금 됐으며 이는 외화 송금 가운데 단일 금융사 기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금감원은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의 가상자산 가격 차를 이용한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해 해외에서 가상자산을 구매 한 뒤 국내 거래소에 팔고 차익을 거둔 뒤 이를 다시 해외로 송금 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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