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 가격 변동성 만들 수 있다"

오는 3월 예정돼있는 이더리움(ETH)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가격 변동성을 만들어 낼 수 있을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양 지밍 오르빗 마켓츠 공동 창립자는 "다수 트레이더들이 지난해 9월 진행된 머지가 큰 변동성을 만들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상하이 업그레이드도 비슷한 결과를 보일 것이라 예상하지만 예상대로 흘러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 머지는 직접적인 경제적 영향이 없는 순수한 기술적 변화였지만, 상하이 업그레이드는 장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의 공급과 수요를 변화시킬 수 있는 업그레이드이기 때문에 상당한 변동성이 발생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는 비콘체인에 스테이킹 된 1650만개 이상의 이더리움의 인출을 가능하게 만드는 업그레이드로, 이로 인한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약 250억달러 상당 이더리움의 인출과 판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업그레이드 후 스테이킹 수익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스테이킹을 해제하고 더 나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다른 자산으로 이동할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