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국경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거래 활성화로 인해 은행업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무디스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국경 간 CBDC 거래는 더 빠르고 저렴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은행의 역할을 축소시킬 수 있다"면서 "특히, 외환 거래에서 발생하는 은행의 이익을 감소시키며, 환거래 은행의 역할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무디스는 CBDC 중심 경제에서 은행업이 운영 방식을 재설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봤다. 무디스는 "은행업은 새로운 네트워크에 가입하고 CBDC 상호 운용성을 대규모로 지원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며, 이는 단기적으로 리소스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무디스는 결제 위험 제거 등 은행이 CBDC 기술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봤다. 무디스는 "은행은 CBDC를 통해 여러 지불 시스템에 가입하거나 다른 국가의 거래 은행에 의존할 필요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몇 초 만에 국경 간 지불, 청산 및 결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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