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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형은행 후순위채권와 우선주에 좋은 투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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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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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유럽의 은행 위기 이후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대형 은행의 후순위채권과 우선주를 현재 시장의 기회로 꼽았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지난 2일 투자 노트에서 은행들의 우선주를 언급하며 "지난 몇 주 동안 은행 혼란으로 인한 모든 자산 가격 움직임 중에서 시장에서 창출된 몇 안 되는 주목할 만한 가치 그룹 중 하나는 후순위채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후순위채권은 채권 발행기업이 파산했을 때 채무 변제순위에서 일반 채권보다는 밀리나 우선주나 보통주보다는 우선하는 채권이다. 위험 부담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 신용도가 높은 은행 등 금융기관에 의해 발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위험부담 때문에 높은 금리로 발행된다.


웰스와이즈 파이낸셜의 로렌 길버트 CEO는 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형 은행들은 잘하고 있다"며 "대형 은행의 우선주 수익률이 10년 만에 최고치에 가깝다"고 말했다.


길버트는 "지금 일반 은행 주식을 사는 것은 옳지 않다"며 "오히려 보통주 주주보다 먼저 배당금이 지급돼야 하기 때문에 대형 은행의 우선주를 구입할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주는 주식과 채권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우선주는 주식과 같은 거래소에서 거래되지만 액면가가 있고 채권처럼 배당금을 지급한다.


우선주는 또한 가치가 하락하면 수익률이 상승한다는 점에서 채권과 같다. 일반적으로 다른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며 더 위험할 수도 있다.


길버트는 "지역 은행 대신 미국의 대형 국립 은행의 우선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방어적이기 위해서는 대형 은행에 집중된 우선주에 투자하는 것이 더 신중한 방법이며 여전히 5%에서 6% 사이의 좋은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간, 모간스탠리를 꼽았다.


씨티는 "투자등급 우선주의 다양한 그룹은 이제 투자등급 이하의 채권보다 더 많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이는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일부는 8%에 가까운 수익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자본증권(AT1)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AT1은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때 투자자 동의 없이 상각하거나 보통주로 전환하는 신종자본증권이다. 통상 일반 채권보다 후순위지만 주식에 비해서는 선순위로 여겨진다.


씨티는 "AT1 투자에 대해 낙관적이며 은행 위기 이후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지금 당장이 구매 기회"라고 밝혔다. 씨티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데이비드 베일린은 "시장 변동성이 가라앉으면 우선주의 상대적 가치가 상승 잠재력을 허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나영 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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