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 연기금, 암호화폐 투자 손 뗀다…"FTX 손실만 9500만달러"

캐나다의 온타리오 교사 연기금(OTPP)이 9500만달러 상당의 FTX 파산 손실금을 상각한 후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21일 보도했다.

조 테일러(Jo Taylor) OTPP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FTX에서 무슨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연금 가입자들의 피드백을 고려했을 때 섣부른 암호화폐 투자는 현명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시간을 들여 비즈니스에 대해 많은 실사를 했지만,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리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정보가 나와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OTPP가 가장자산에 투자한 금액은 총 자산의 0.05% 미만이지만, 연기금은 다른 많은 FTX 후원자들과 마찬가지로 FTX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