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경우 시장 확대가 가속화할 수 있는 반면 오히려 가격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트리니토는 공식 미디움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다면 장단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우선 기관투자자와 일반 투자자의 비트코인 투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이 늘어나 시장안정성이 증가하는 것이 확실한 장점일 것"이라며 "정규 금융시장에 편입돼 시장인식이 개선되고 신규 수요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투자자들의 순간적인 과열 투자로 가격 변동성이 커지거나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유동성이 ETF로 분산돼 시장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라며 "ETF 승인 혹은 상장 직후 시장의 기대감이 충족되지 않으면 실망 매물로 인해 오히려 가격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과열이나 기대치에 따라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실제 승인과 출시로 이어진다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제도화 편입과 저변확대에 있어 역사적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양한나 기자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