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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美 증시 신고점 경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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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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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설립자가 미국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톰 리는 "미국 증시가 올해 최고치를 재시험할 한 달간의 랠리를 앞두고 있다"면서 "S&P500 지수가 다음 달에 최소 2~3%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톰 리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8월 조정장을 마친 S&P500 지수가 다음 달에 4,600선까지 반등할 것이라며 증시가 오를 수밖에 없는 네 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톰 리는 미국 경제가 냉각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미국 경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고용시장 열기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당위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채용 건수가 882만 7,000건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33만 8,000건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채용 건수가 900만 건을 밑돈 것은 약 2년 5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둘째 톰 리는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완화 기조를 감안했을 때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증시에는 상당한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의 금리인상 전망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88.5%로 집계된 상태다.


셋째 톰 리는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증시 약세론에도 주목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이번 달 지나칠 정도로 비관적이었다며 이는 오히려 다음 달 증시 상승을 이끌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톰 리는 미국 증시가 매년 9월에 높은 확률로 상승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는 8월에 약세를 보였지만 9월에는 반등에 성공했다"며 "1950년 이후 S&P500 지수가 약 86%의 확률로 9월에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S&P500 지수의 9월 평균 수익률이 3.3%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8% 상승한 4,514.87에 거래를 마쳤다.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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