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events
로고와 STAT 라이브
STAT 라이브

"장기 추세선 붕괴"...월가 약세론자, 연말 S&P500 3900 제시

기사출처
블루밍비트 뉴스룸
공유하기


월가의 대표 약세론자로 알려진 마이크 윌슨 모간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미국 증시 하락 시나리오를 재차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윌슨은 미국 증시의 장기 추세선이 무너지고 있다며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3,900선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마이크 윌슨 CIO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경제 성장 둔화와 금리인상 리스크로 주식 시장에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S&P500 지수가 4분기에 반등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는 종목은 약 39%에 불과하다"면서 미국 증시가 역사적으로 좁은 랠리를 나타내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대형 빅테크 기업들이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최근 기술주들의 모멘텀이 약화되는 과정에서 빅테크들의 증시 리더십이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윌슨은 "투자자들이 S&P500 지수의 50일, 200일 이동평균선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종목들은 이미 기술적으로 무너진 상태"라며 장기 추세선 붕괴로 미국 증시가 기술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의 올해 S&P500 지수 평균 전망치는 4,329이다. 다만 마이크 윌슨 CIO는 올해 초부터 여러 차례 강조한 증시 비관론을 유지하며 S&P500 지수가 결국 3,900선까지 밀려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글로벌 거시 경제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구성 시 경기방어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06% 상승한 4,373.63에 거래를 마쳤다.


홍성진 외신캐스터

publisher img

블루밍비트 뉴스룸holderBadgeholderBadge dark

news@bloomingbit.io뉴스 제보는 news@bloomingbit.io

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