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 CEO, "비트코인, 신고점 도달 전 조정장 올 수 있어"

최근 비트코인(BTC)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뜨거운 가운데 비트코인이 신 고점에 도달하기 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조정장이 도래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만약 조정이 발생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달러 중반까지 하락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보그라츠 CEO는 이번 상승장에 대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불러온 '가격 발견'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2021년 상승장과 비교했을 때, 기관투자자들의 레버리지 비율은 낮고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에게 조정장에 대비하라는 주의도 덧붙였다. 노보그라츠 CEO는 "현재 시장은 과하게 상승세를 띠고 있어 레버리지를 지속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그 경우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씻겨 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갤럭시디지털이 인베스코와 협업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서는 "올해 중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