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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워시 트레이딩' 온상 된 탈중앙화 거래소…토큰 덤핑 우려도"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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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코의 보고서에 따르면,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워시 트레이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 보고서는 일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토큰 발행자들이 유동성 풀을 설정한 뒤, 투자자들이 참여하면 토큰을 덤핑해 수익을 내는 전략을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 보고서는 또한 중앙화 거래소에서도 워시 트레이딩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는 밈 코인이나 프라이버시 토큰과 같이 시가 총액이 낮은 알트코인에서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동일 자산을 반복적으로 사고 파는 '워시 트레이딩(시장 조작 거래)'이 횡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블룸버그는 가상자산(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Kaiko)의 보고서를 인용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토큰 발행자의 워시 트레이딩은 흔히 볼 수 있는 관행이 됐다"라며 "몇몇 중앙화 거래소에서도 워시 트레이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카이코는 "이더리움(ETH)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에 있는 가상자산 20만개 중에서 상당수는 유용성이 부족하며 실제로는 한 개인이 통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일부 토큰 발행자는 유니스왑(UNI) 등 탈중앙화 거래소에 유동성 풀을 설정하고 다른 투자자가 들어오면 토큰을 덤핑해 수익을 낸다는 설명이다.

HTX, 폴로니엑스 등 중앙화 거래소에서도 워시 트레이딩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고서는 "이들 거래소에선 거래량 대 유동성 비율이 1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자산이 많은데, 이는 워시 트레이딩의 가능성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워시 트레이딩이 의심되는) 밈 코인, 프라이버시 토큰, 시가 총액이 낮은 알트코인은 종종 마켓뎁스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거래량을 보인다"면서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마켓뎁스란 예약 매수 및 매도 물량을 뜻하며 시장의 유동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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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holderBadgeholderBadge dark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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