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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텍스 창립자 "디핀 대중화 앞당길 것…생태계 확장 주력" [코인터뷰]
- 아이오텍스 창립자 로렌 차이는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경제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한국 시장과의 협력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아이오텍스는 디지털 인프라를 위한 모듈형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특히 DID 기반의 신원 인증 기술인 ioID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 차이는 공유 경제 모델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아이오텍스의 기술들이 다수의 프로젝트와 연계되어 혁신을 주도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인공지능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 기술 특성상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로렌 차이 아이오텍스 창립자 인터뷰
디핀 전용 신원증명 기술 ioID 출시
"디핀 개발자 적극 지원…생태계 확장할 것"
"한국, 유망한 시장…향후 협업 기대"
로렌 차이 아이오텍스 설립자. /사진=아이오텍스 제공
"아이오텍스의 목표는 디핀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디핀 개발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고자 합니다."
로렌 차이 아이오텍스(IoTeX) 대표(사진)는 26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이오텍스가 달성하고자 하는 디핀 경제란 무엇인지, 아이오텍스의 어떤 기술이 디핀을 도울 수 있는지 등을 들어봤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디핀 시대 만들 것"
사진=아이오텍스 제공
아이오텍스는 2017년에 설립된 미국 소재 스타트업으로, 출시 당시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다 올해 7월 아이오텍스 2.0을 출범, 탈중앙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centralis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이하 디핀)를 위한 모듈형 인프라 플랫폼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아이오텍스는 약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 한화, 위메이드 등이 투자한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로렌 차이 설립자는 아이오텍스 2.0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 우버에서 배운 '공유 경제 모델'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우버에 몸 담았을 때, 우버가 직접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세계 최대의 택시 회사가 되는 걸 목격했다"라며 "공유 경제를 경험한 뒤 블록체인을 도입한다면 모든 것들에 이러한 경제 모델을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아이오텍스를 창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디핀에서는 이러한 공유 경제를 모든 서비스에서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사용자들을 완벽하게 만족시키지 못한다"며 "반대로 디핀에서는 모든 사용자가 제공자이자 소비자다. 제공한 서비스에 합당한 보상을 토큰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경제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상품 통해 디핀 개발자 적극 지원할 것"
사진=아이오텍스 제공
아이오텍스의 모듈형 인프라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어볼 수 있었다. 디핀 개발을 위한 모듈형 인프라란 디핀 개발을 위한 필요 인프라를 개발자의 입맛에 맞게 제공해주는 플랫폼을 말한다. 로렌 차이 창립자는 "디핀 스타트업은 하드웨어, 미들웨어, 블록체인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출시까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라며 "아이오텍스의 모듈형 인프라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텍스의 대표적인 인프라로는 '웹스트림(W3bstream)'이 있다. 웹스트림은 디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기와 스마트 콘트랙트의 연결을 돕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장치를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하여, 디핀 이용자들이 복잡한 검증 과정 없이 기기의 정보 파악을 가능하도록 한다.
아이오텍스가 가장 최근 출시한 인프라는 디핀을 위한 기기 전용 신원 증명 방식 'ioID'다. 기존 기기의 신원 증명과 달리 기기가 스스로 신원 증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ioID의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ioID는 기기의 등록을 위해 기기에 2가지 신원 증명 방식을 적용시킨다. 먼저 디핀에 사용할 기기를 가동할 때 탈중앙화 신원증명(DID)을 자동 생성한다. 이후 사용자가 기기 DID와 본인의 신원을 등록하면 기기에 고유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하고, 이후 해당 NFT를 통해 ioID에 기기가 최종 등록되는 식이다.
로렌 창립자는 IoID의 긍정적인 효과로 참여자 신뢰도 향상을 꼽았다. 그는 "디핀 같은 경우 다른 웹3 프로젝트들과 달리 기기를 통한 참여가 이뤄져 신원 증명이 어떤 프로젝트보다 중요하다. 참여를 통해 경제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프로젝트가 해킹이나 사용자 정보 도용 같은 문제가 있다면 치명적이다"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oID를 출시했고, 사용자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오텍스에서 개발자들은 아이오텍스 네트워크의 기술력을 마음껏 활용해 자신들이 원하는 디핀 개발과 아이디어의 가치에 알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자 친화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개발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디핀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오텍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디핀 생태계 확장 집중…한국 프로젝트 언제든 환영"
사진=아이오텍스 제공
한편 로렌 창립자는 아이오텍스의 장기 목표는 "디핀 생태계의 확장"이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아이오텍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아이오텍스 생태계에는 총 218개의 프로젝트가 있으며, 그 중 디핀 프로젝트는 51개다. 대표적으로 네트워크3(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AI 레이어2), 누빌라(날씨 데이터 수집), 웨이루(블록체인을 활용한 무선인터넷망) 등의 프로젝트가 있다. 이밖에도 아이오텍스는 니어프로토콜(NEAR), 파일코인(FIL)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자를 위한 추가 인프라 제공에 힘을 쓰고 있다.
로렌 창립자는 "아이오텍스는 단지 토큰 발행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닌 가상자산과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독창적인 모델을 갖췄다"라며 "이것이 많은 파트너들과 개발자들을 아이오텍스로 끌어당긴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디핀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기대 중이라고도 말했다. 로렌 창립자는 "한국은 디핀 프로젝트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유망한 시장으로, 많은 프로젝트와 협업을 기대 중"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아이오텍스의 블록체인 서밋 '리얼 월드'를 열고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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