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정부,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입장 아니야"

정부가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부정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간담회에 참여해 한국 정부가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외신 기자의 평가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최근 과세 유예는 새로운 규제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한국은행을 포함한 관련 당국이 가상자산을 국내에서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 준비 중으로, 미국 신정부의 제안이 구체화될 경우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부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비트코인(BTC)과 관련한 전략적 비축 기금을 추진할 것이라는 공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밝혀지지 않아 아직 평가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