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비트코인 고래, 조정장에서 비트코인 3만4000개 이상 매집"

비트코인(BTC)이 약세를 띠는 와중 고래(비트코인을 1000개 이상 보유한 주소)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크립토퀀트 기고자 카우이코노미는 보고서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자 지난 일주일 동안 7만9000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 대비 15% 하락했다"면서도 "그러나 고래들은 이 조정 기간 동안 9만5000달러대의 가격에서 비트코인 매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30일간 기관 투자자들은 3만4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수했고, 이는 비트코인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기간이 있었음에도, 2023년 6월부터 이어진 온체인 상의 비트코인 축적 흐름은 계속되는 추세다"라며 "특히 이는 개인 투자자 수요가 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관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