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제미니는 IPO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순손실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비거래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 주요 제품군 성장과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면서 슈퍼앱 개발 및 예측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기업공개(IPO) 이후 첫 분기 실적에서 예상치를 밑도는 손실을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미니는 3분기 주당 6.67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주당 3.24달러 손실)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순손실 규모는 1억5950만달러에 달했으며,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8.67% 하락한 15.3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번 손실은 마케팅 비용과 IPO 관련 지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5060만달러로, 같은 기간 코인베이스(Coinbase)의 55% 성장률을 상회했다. 거래량 증가를 비롯해, 리워드형 신용카드, 스테이킹 서비스 등 비거래 부문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다니엘 천(Dan Che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동성과 자금 조달원이 충분해 주요 제품군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미니는 9월 상장 당시 주당 28달러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현재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다양한 금융 상품을 포함하는 '슈퍼앱(Super App)' 개발을 추진 중이다. 향후 규제 승인을 전제로 스포츠·정치 이벤트 등 실시간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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