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초 상승분 반납했지만…전문가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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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연초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과 초기 투자자 및 고래의 매도가 상승 탄력을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은 펀더멘털이 견고해 2026년 강한 상승세를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말 동안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급락으로 비트코인(BTC)이 올 들어 기록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때 9만3029달러까지 하락하며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25% 밀렸다. 이는 연초 가격인 9만3507달러 아래로 떨어진 수준이다. 현재는 반등하면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9만4729.66달러에 거래되고 잇다.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친(親)가상자산 정책 기조가 이어지며 시장은 강세 국면 진입을 기대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 명확화와 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고, 기업들의 비트코인 재무 전략 도입과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도 동반 증가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사상 최장 기간이었던 43일간의 정부 셧다운이 반복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올해 비트코인 랠리를 둔화시킨 또 다른 요인으로 초기 투자자 및 고래들의 점진적 매도를 지목하고 있다. 일부 대형 보유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서며 상승 탄력이 약해졌다는 것이다. 다만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OG 투자자의 매도는 과장돼 있다. 이는 강세장 후기에서 흔히 나타나는 점진적 분배 패턴"이라고 진단했다.

약세 흐름은 비트코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더리움(ETH)은 올해 초 대비 7.95% 하락한 반면, 솔라나(SOL)는 같은 기간 28.3% 조정받았다. 대부분 알트코인은 더 큰 낙폭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위험회피 흐름을 반영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을 두고 "4년 주기 사이클이 약화된 것 아니냐"는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제도권 투자 확대와 규제 명확화가 과거보다 시장 구조를 크게 바꿨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다.

그럼에도 매트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장기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통화가치 하락 대응 투자)와 스테이블코인·토큰증권·디파이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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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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