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뚝뚝 떨어지는데…"언젠간 오른다" 개미들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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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최근 금 펀드의 수익률이 -6.24%로 저조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특히 금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큰 규모의 자금이 몰리며,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금값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와 글로벌 중앙은행의 실물 금 매입세가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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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하락으로 최근 마이너스 수익을 내고 있는 금 펀드로 개인 투자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금값이 장기 우상향할 것이라 본 투자자들이 지금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 것이다. 국내외 증시가 출렁이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난 것도 금 투자를 부추겼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거래 중인 13개 금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한 달 -6.2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7.84%)과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1.66%)을 한참 밑돈다. 하지만 이 기간 금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3839억원에 달한다. 전날 기준 금 펀드 설정액이 총 2조3031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며 큰 규모의 자금이 들어온 셈이다.

금 상장지수펀드(ETF)로도 뭉칫돈이 몰린다. 순자산이 가장 큰 금 현물 ETF인 'ACE KRX금현물'은 지난 한 달 간 3436억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을 끌어모았다. 전체 1000여개 ETF 중 순매수 규모 3위다. 'TIGER KRX금현물'로도 1136억원이 순유입되며 15위에 올랐다. 이들 상품의 한 달 수익률은 각각 -13.08%와 -12.51%로 하위권에 속한다.

부진한 수익률에도 투자자들이 금 펀드를 사 모으고 있는 건 금값이 조만간 상승 반등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금값이 내년 트로이온스당 최고 5000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최근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4010달러 수준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로 금 가격의 강세 사이클이 이어지고 있고, 글로벌 중앙은행의 실물 금 매입세가 가격 상승세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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