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53%가 AI 관련 주식이 이미 버블 상태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 설문에 참여한 매니저들은 현금 보유액 비중이 평균 3.7%로 낮아, 급격한 증시 조정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 내년 미국 주식의 상대적 부진과 해외 주식 및 엔화의 선전을 예상하는 응답이 많았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설문조사
평균 현금보유액 3.7% 불과
3개월 내 증시 조정 가능성

글로벌 펀드매니저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이 거품 상태에 진입했다'고 인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난 7~13일 4750억달러(약 696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 1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AI 주식이 이미 버블 상태'라고 평가한 응답자가 전체의 5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니저들은 기술기업의 AI 관련 투자 규모가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힘들 정도로 불어나는 점을 우려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내 상장사는 올해만 AI 관련 투자를 위해 2000억달러 이상 채권을 발행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이런 AI 관련 투자가 2029년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안톤 도브로브스키 티로프라이스 매니저도 "AI 관련 채권 발행이 공·사모 채권 시장에서 급격한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설문에 응한 매니저들은 AI 거품을 걱정하면서도 현금 보유량을 늘리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 내 현금 보유액 비중은 평균 3.7%에 그쳤다. 급작스러운 증시 조정 시 잠재적 매물도 그만큼 많을 수 있다는 관점에서 불안을 키우는 요소다. BoA는 "역사적으로 펀드매니저들의 현금 비중이 이 같은 수치로 떨어지면 그로부터 3개월 내 증시 조정 및 정부 채권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내년 금융시장 전망에 관한 질문에는 다수가 '미국 주식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42%가 '내년에 해외 주식이 가장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 반면 미국 주식이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것이란 응답은 22%에 그쳤다.
유망한 통화로는 일본 엔화를 꼽았다.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당선에도 엔화가 현재 상당한 저평가 상태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전범진/한명현 기자 forward@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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