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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ETF 힘입어 반등할 수 있을까…비트코인·이더리움과 비교해보니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최근 알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이어 미국 증시에 상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 그러나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뚜렷하지 않은 투자 명분으로 인해 알트코인에 대한 투심은 약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과거 비트코인이더리움의 ETF 사례에서 가격 반등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만큼, 알트코인도 반전을 위해 명확한 내러티브와 실사용 수요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전체적으로 약세를 띠면서 알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고 있는 가운데 이들 알트코인이 상장지수펀드(ETF)를 계기로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한국시간) 가상자산 시가총액 4위 엑스알피(XRP)는 전일대비 2.55% 상승한 1.9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세를 이뤄내긴 했으나, 지난주에 비해 15.24% 내린 수준이다.

이밖에도 솔라나(-10.04%), 도지코인(-15.05%), 라이트코인(-19.52%), 헤데라(-17.59%) 등도 모두 전주대비 가격이 크게 내렸다.

앞서 언급된 알트코인들의 공통점은 이들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됐거나 상장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가장 먼저 ETF가 출시된 가상자산은 솔라나다. 솔라나 현물 ETF는 지난달 29일 비트와이즈 BSOL과 그레이스케일 GSOL의 거래를 시작으로 현재 총 6개의 솔라나 현물 ETF가 미 증시에 상장됐다.

이어 엑스알피는 이번달 13일 출시된 카나리 캐피털의 XRPC, 20일 출시된 비트와이즈 XRP, 그리고 오는 24일 출시될 그레이스케일의 GXRP 등 총 3개의 ETF가 출시되거나 상장을 앞두고 있다.

라이트코인, 헤데라, 도지코인은 각각 하나의 현물 ETF가 상장됐거나 상장될 예정이다.

최근 연이은 현물 ETF 출시에도 알트코인을 향한 투심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최근 셧다운 여파로 발생한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비트코인에 비해 위험자산적 성격이 강한 알트코인은 낙폭을 키웠다.

다만 ETF 출시 후 가격 상승까지 시간이 걸렸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사례를 감안하면 알트코인에도 반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비트코인의 현물 ETF 11종은 지난해 1월 10일에 출시됐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4만6100달러였다. 이후 비트코인은 수일간 4만달러선을 횡보하다 약 2달 뒤인 3월 11일 7만달러까지 폭등했다. 이더리움의 경우에도 지난해 7월 23일 ETF가 출시되고, 약 1년간의 횡보장을 거쳐 지난 8월 4800달러까지 상승했다.

기관투자자를 설득할 내러티브 확보는 여전히 알트코인의 숙제로 꼽힌다. 지난해 ETF가 도입된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이더리움은 '미래 금융 인프라'라는 명확한 내러티브를 형성하며 자금 유입을 이끌었지만, 다른 알트코인은 여전히 투자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솔라나는 '더 빠른 이더리움' 정도에 머물러 있고, 엑스알피도 스테이블코인이 국경간 결제 시장을 장악하며 가치 제안이 애매해진 상황"이라며 "명확한 내러티브나 실사용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ETF 자금 유입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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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욱 기자

wook9629@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진욱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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