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최근 연 4%대 초반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차기 Fed 의장으로 평가받는 케빈 해싯 위원장이 강성 비둘기파로 알려지면서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 한·미 금리 차가 축소되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도 완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10년물 4%대 초반으로 안정
차기 Fed 의장에 강경 비둘기파
시장선 금리 더 낮아진다 기대

올해 초 연 5%에 육박하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최근 연 4% 수준까지 내려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데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08%포인트 하락한 연 4.087%에 마감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24%포인트 떨어진 연 3.515%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1주일 전인 지난 1월 13일에는 연 4.8% 수준까지 치솟았고, 상호관세 발표 당시에도 연 4.5% 안팎으로 올랐다. 하지만 지금은 4%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미국에서는 Fed 주요 인사의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 발언으로 채권 금리 하락(채권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은 총재 등은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차기 Fed 의장으로 사실상 낙점됐다는 평가를 받는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강성 비둘기파'로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달 말 그가 차기 Fed 의장으로 유력하다는 보도가 쏟아진 이후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추가 하락했다. 미국 최대 고액 자산가 전문은행인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 전략가들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해싯은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주장해왔고, 최근에도 '금리가 훨씬 더 낮아질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시각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현재 금리선물시장은 12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88%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한·미 금리 차는 축소된다.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연 2.5%로 미국 기준금리 상단(연 4.0%)보다 1.5%포인트 낮다. Fed가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 한·미 금리 차는 1.25%포인트로 줄어든다. 이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도 완화될 수 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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