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호스킨슨 "양자컴퓨팅 블록체인 위협은 과장…2030년대 이후 윤곽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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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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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찰스 호스킨슨은 양자컴퓨팅에 대한 블록체인 업계의 위협이 과장됐다고 밝혔으며, 현시점에서 실질적 전환 필요성은 낮다고 전했다.
  • 그는 양자 내성 프로토콜의 도입이 비용 및 속도 저하 문제로 인해 당장 어렵고, NIST 표준 채택이 효율성과 보안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 호스킨슨은 양자 위협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시점을 2030년대 이후로 전망했으며, 현재로선 블록체인 암호 붕괴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ADA) 설립자. 사진=찰스 호스킨슨 유튜브 채널 캡처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ADA) 설립자. 사진=찰스 호스킨슨 유튜브 채널 캡처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블록체인 업계에서 제기되는 양자컴퓨팅 위협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양자 내성 암호로 전환할 기술은 이미 존재하지만, 성능 저하와 비용 증가 문제로 현시점에서는 실질적 전환 필요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8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 보도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최근 팟캐스트에서 양자 위협을 "큰 미끼"라고 표현하며, 실제 긴급성은 군사용 벤치마크에서 신뢰할 만한 진전이 확인될 때 비로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양자 보안 체계로 전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속도와 비용 문제로 당장 채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자 내성 프로토콜은 기존 대비 처리 속도가 약 10배 느리고 비용도 10배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당 1000건 처리하는 네트워크가 양자 보안을 위해 100건으로 떨어지는 구조를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표준화 지연도 전환 속도를 막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호스킨슨은 미국 정부가 NIST 기반 FIPS 203~206 표준을 마련하기 전까지 업계가 자체 알고리즘을 도입할 경우 향후 폐기될 리스크가 컸다고 설명했다. 최근 하드웨어 업체들이 승인된 양자 내성 알고리즘 기반 가속 칩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그는 "비표준 알고리즘을 선택하면 하드웨어 가속이 불가능해 100배 느려진다"며 NIST 표준 채택이 속도·보안·효율성을 모두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와 클라우드플레어 등 주요 인프라 기업이 이미 양자 내성 키 교환을 도입한 것도 향후 전환 압력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호스킨슨은 양자 위협의 시점을 2030년대 이후로 보았다. 그는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양자 블록체인 이니셔티브(QBI)를 운영하며 양자컴퓨터가 2033년까지 실용화될 수 있는지 평가 중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는 군과 정부가 암호 체계를 언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위한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서도 블록체인 암호 붕괴를 시사할 징후는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자 연구는 지속되고 있으나 높은 비용과 속도 저하, 생태계 단편화 문제가 블록체인의 즉각적 양자 내성 암호 채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호스킨슨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을 인용하며 "2030년대에 현실적 진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의 양자 대응은 공포보다는 계획의 영역이라며 성능 경쟁과 하드웨어 가속 지원이 전환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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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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