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키, 홍콩서 첫 가상자산 거래소 IPO 추진…최대 2억1468만달러 조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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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해시키가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을 공식화하고, 주당 5.95~6.95홍콩달러로 최대 2억1468만달러 조달을 목표로 IPO에 나섰다고 밝혔다.
  • 조달 자금의 약 80%를 제품 혁신, 인프라 고도화, 해외 사업 확장 및 생태계 파트너십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해시키는 최근 적자 감소와 매출 증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번 IPO는 홍콩의 가상자산 규제 체계 본격 정착과 동시에 진행된다고 밝혔다.
사진=해시키글로벌
사진=해시키글로벌

홍콩 가상자산 거래소 해시키(HashKey)가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을 공식화하며 역내 첫 전업 가상자산 거래소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공모가는 주당 5.95홍콩달러에서 6.95홍콩달러로 제시됐으며, 조달액은 최대 16억7000만홍콩달러(2억1468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해시키는 총 2억4057만주를 글로벌 투자자 대상으로 제공하며, 이 중 2406만주는 홍콩 투자자 몫으로 배정했다. 공모가는 오는 12월 16일 확정되며, 12월 17일 '3887' 종목코드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기준 공모가 6.45홍콩달러 적용 시 순조달액은 약 14억3000만홍콩달러(1억8382만달러) 수준이다.

해시키는 조달 자금 중 약 40%를 향후 3~5년간 제품 혁신 및 인프라 고도화에 투입하고, 또 다른 40%는 해외 사업 확장과 생태계 파트너십 구축에 배정할 계획이다. 나머지 20%는 운영·리스크 관리(10%)와 운전자금 및 일반적 기업용도(10%)에 사용한다.

해시키는 2022년 이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순손실은 5억670만홍콩달러(6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7억7260만홍콩달러(9920만달러) 대비 감소했다. 2025년 9월 말 기준 9개월 매출은 5억5760만홍콩달러(7170만달러)로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이는 자산운용 서비스 확대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24% 감소했다.

해시키 IPO는 홍콩의 가상자산 규제 체계 본격 정착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홍콩은 2023년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해 감독 범위를 확대했으며, 올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첫 규제 체계도 마련했다. 최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규제 허가를 받은 거래소들이 글로벌 유동성을 공유 오더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시장 심도 개선과 상품 확장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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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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