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랠리 '일시 정지'…비트코인·이더리움에 자금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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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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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최근 가상자산 시장 자금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메이저 자산으로 재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델타중립·캐리형 전략이 두드러지고, 알트코인 전반에 대한 공격적 롱 베팅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 단기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일본은행 등 중앙은행의 결정이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자금 흐름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으로 재집중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방향성 베팅 대신 델타중립 전략을 선호하며 당분간 '알트시즌'이 지연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0억달러에 달하는 강제청산이 발생하면서 일시적으로 4000달러 가까이 하락한 후 9만2000달러 선까지 반등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주요 125개 가상자산 기준 59.11% 수준을 유지했고, 이더리움 도미넌스도 12.80% 안팎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며 메이저 자산 선호가 뚜렷해졌다.

시장조성 기업 윈터뮤트(Wintermute)는 최신 리포트에서 "기관과 개인 모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동시 유입되는 드문 흐름이 관측된다"며 "광범위한 베타 노출보다 선택적 리스크 테이킹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스닥 등 위험자산 전반의 모멘텀이 약해지자, 참가자들이 검증된 대형 가상자산을 우선 선택하고 레버리지는 줄이는 움직임이라는 설명이다.

단기 방향성은 각국 중앙은행 결정에 좌우될 전망이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과 다음 주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에 따라 연말까지 금리차, 변동성이 다시 조정될 수 있다. 윈터뮤트는 연말 만기 구간의 내재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이 8만5000달러 또는 10만달러 등 양방향 목표를 동시에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뚜렷한 추세보다는 박스권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환경에서 델타중립·캐리형 전략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메이저 이외 자산에서도 자본 효율을 중시하는 비방향성 포지션이 늘어나면서, 알트코인 전반에 대한 공격적 롱 베팅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일부 소형 가상자산에서만 자금이 단기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시가총액 기준으로 봤을 때 '알트시즌'이라 부를 만한 광범위 순환매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윈터뮤트는 "현재 시장은 뚜렷한 확신 없이 통합 구간에 머물고 있으며, 향후 방향성은 매크로 이벤트가 정할 것"이라며 "지금은 돌파를 노리는 추격 매수보다, 수익률을 확보하는 중립·캐리 전략을 선호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알트시즌 재개를 위해서는 매크로 불확실성 완화, 비트코인의 핵심 저항 구간 안착,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회복이 필요하지만 단기적으로 해당 조건이 충족되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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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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