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게임스톱은 2025년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비트코인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 게임스톱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분기 기준 900만달러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1940만달러 평가이익 상태라고 밝혔다.
- 시장 포화와 투자자 신중론 등으로 인해 디지털 자산을 재무 전략에 포함한 기업 전반이 부진을 겪고 있다고 스탠다드차타드는 분석했다.

게임스톱이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매출 부진과 비트코인 평가손실 압력을 동시에 받았다.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4% 이상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게임스톱은 "3분기 매출이 8억21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9억8729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보유 중인 비트코인 평가손실이 분기 기준 900만달러 발생했으나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1940만달러 평가이익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임스톱은 현재 471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기대치를 밑돌았으며 당시 매출은 약 7억32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7억5400만달러에 못 미쳤다.
게임스톱은 올해 3월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에 포함하는 구조를 도입했지만 주가에 미친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회사는 4월 15억달러를 조달해 5월 4710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당시 주가는 한때 12% 상승했으나 상승분은 곧 되돌려졌다. 전략 전환 발표 다음날에는 주가가 11% 하락했다.
라이언 코언 최고경영자(CEO)는 7월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결제 도입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회사가 검토 중인 항목"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물리적 하드웨어와 게임 판매 의존도를 낮추고 트레이딩 카드 등 수집품 비중을 늘리려 하고 있다.
게임스톱 실적 부진은 디지털 자산을 재무 전략으로 채택한 기업 전반이 겪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시장 포화와 투자자 신중론이 디지털 자산 기반 재무 전략 기업의 하락세를 유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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