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토 재단, 미국 복귀 선언…"디지털 자산 규제 명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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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지토 재단은 최근 디지털 자산 규제가 명확해졌다는 판단에 따라 미국 복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 재단은 솔라나 네트워크 내 MEV 인프라 구축 및 생태계 확장을 미국을 거점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업계에서는 이번 지토 재단의 결정이 미국 가상자산 규제 환경 변화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솔라나(Solana) 기반 MEV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지토 재단(Jito Foundation)이 미국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미국 내 규제 환경 악화로 해외에서 운영해 왔지만 최근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가 비교적 명확해졌다는 판단에서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토 재단은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다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토는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최대추출가치(MEV)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블록 내 트랜잭션 순서를 조정해 발생하는 수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루카스 브루더(Lucas Bruder) 지토 랩스(Jito Labs)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재단이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었던 배경으로 이른바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Operation Chokepoint 2.0)'을 지목했다. 그는 "은행들은 서비스를 거부했고 벤더들은 계약을 꺼렸다"며 "모든 제품 결정에 적대적이고 자의적인 규제 기관으로부터의 법적 리스크가 따랐다"고 말했다.

브루더는 최근 규제 환경 변화가 복귀 결정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통과되고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규칙이 이전보다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

지토 재단의 결정은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규제 기조 변화와도 맞물린다. 새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Paul Atkins)가 임명되면서 가상자산 업계 전반에서는 규제 환경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친가상자산 기조에도 불구하고 디뱅킹 문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잭 말러스(Jack Mallers) 스트라이크(Strike) 최고경영자는 JP모건체이스가 별다른 설명 없이 개인 계좌를 폐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부친이 30년 이상 해당 은행의 프라이빗 고객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8월에는 안드리슨호로위츠(a16z) 파트너 알렉스 램펠(Alex Rampell)이 은행권이 과도한 수수료 부과나 특정 가상자산 플랫폼으로의 이체 차단 등 방식으로 사실상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를 지속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토 재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규제 환경이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향후 미국을 거점으로 개발과 생태계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지토 재단의 복귀가 미국 가상자산 규제 환경 변화의 상징적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책
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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