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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자산 ETP 대거 출시 예고에도…"내년까지 상당수 상품 청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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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미국에서 2026년 100개가 넘는 가상자산 ETP가 출시될 가능성이 크지만, 상당수는 수요 부족으로 2027년 이전에 청산될 수 있다고 전했다.
  • SEC의 일반 상장 기준 도입으로 가상자산 ETP 승인 물량이 급증할 전망이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는 안정적인 초기 성과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세이퍼트 애널리스트는 결국 비트코인·이더리움 중심의 상위 상품만이 생존할 것이고, 나머지 상당수는 구조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사진=Rcc_Btn/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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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상자산 상장지수상품(ETP)이 2026년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중 상당수가 수요 부족으로 2027년 이전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세이퍼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애널리스트는 18일(현지시간) "2026년에 100개가 넘는 가상자산 ETP가 출시될 가능성이 크지만, 상당수는 수요 부족으로 2027년 이전 청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이퍼트는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제시한 '2026년 100개 이상 가상자산 ETF 출시' 전망에 동의하면서도,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계류 중인 ETP 신청 건수가 126건을 넘는 점을 언급하며 "발행사들이 지나치게 많은 상품을 동시에 시장에 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ETF 시장에서는 수요 부진으로 인한 상품 청산 사례가 이미 흔하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622개의 ETF가 청산됐으며, 이 중 미국 시장에서만 189개가 문을 닫았다. 모닝스타(Morningstar)에 따르면 2023년 미국에서 청산된 244개 ETF의 평균 존속 기간은 5.4년에 불과했다. 대부분은 운용자산(AUM) 부족과 낮은 자금 유입이 원인이었다.

가상자산 ETP 역시 예외는 아니다. 올해 들어서만 ARK인베스트와 21셰어스가 공동 출시한 액티브 비트코인·이더리움 전략 ETF(ARKY), 온체인 비트코인 전략 ETF(ARKC) 등이 이미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SEC의 제도 변화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SEC는 지난해 9월 '일반 상장 기준(Generic Listing Standards)'을 도입하며 개별 심사 없이도 요건을 충족하면 ETP 상장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단순화했다. 이에 따라 2026년에는 가상자산 ETP 승인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제도 변화 이전부터 자산운용사들은 라이트코인(Litecoin), 솔라나(Solana), XRP 등 주요 알트코인을 추종하는 ETF를 잇달아 출시해 왔다. 해당 상품들은 2024년 출시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 이은 확장 사례로, 비교적 안정적인 초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자금 유입 규모 역시 가상자산 ETP 성장세를 보여준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2024년 1월 출시 이후 누적 576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고, 현물 이더리움 ETF는 2024년 7월 이후 126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또한 2025년 10월 말 이후 출시된 솔라나 현물 ETF들은 총 7억25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세이퍼트는 "모든 가상자산 ETP가 같은 수준의 수요를 확보할 수는 없다"며 "결국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의 상위 상품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구조조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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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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