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 규정 변경 논의에 가상자산 재무 기업 긴장…최대 150억달러 매도 압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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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MSCI가 가상자산 보유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최대 150억달러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 JP모건은 스트래티지가 MSCI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약 28억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 MSCI 지수 편출입 여부는 기업의 자본 접근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가상자산 시장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MSCI가 가상자산을 대규모로 보유한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상당한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가상자산 재무 기업 반대 단체인 비트코인포코퍼레이션스(BitcoinForCorporations)는 MSCI가 관련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할 경우 최대 100억달러에서 150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해당 단체는 유통주식 기준 시가총액 1130억달러에 달하는 39개 기업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JP모건은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MSCI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약 28억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규정 변경 영향을 받는 기업 전체 유통주식 시가총액의 7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분석가들은 전체 영향을 받는 기업을 기준으로 할 경우 잠재적인 자금 유출 규모가 약 116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이는 최근 약 3개월간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포코퍼레이션스가 MSCI에 제출한 청원서에는 작성 시점 기준 1268명이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단체는 단순한 대차대조표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MSCI는 지난 10월 투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가상자산을 자산의 대부분으로 보유한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MSCI 지수는 패시브 투자 자금의 편입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벤치마크로 활용되고 있어, 지수 편출입 결정은 기업의 자본 접근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포코퍼레이션스는 "단일 재무 지표만으로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성격을 판단할 수 없다"며 "고객과 매출 구조, 운영 방식이 그대로인 기업까지 배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MSCI가 제안을 철회하고 기존처럼 실제 사업 모델과 재무 성과를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SCI는 오는 1월 15일까지 최종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며, 규정 변경이 확정될 경우 2026년 2월 지수 정기 리뷰에 반영될 계획이다. 최근 나스닥 상장사 스트라이브(Strive)와 스트래티지 등도 잇따라 반대 의견을 표명하며 업계 전반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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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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