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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슬림 마스터 계좌' 도입 검토…공개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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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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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연준이 핀테크가상자산 기업의 중앙은행 접근을 허용할 수 있는 '슬림 마스터 계좌' 도입을 검토하며 공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 해당 계좌는 기존 마스터 계좌보다 기능이 제한되어 결제 시스템의 리스크를 낮추고 심사 절차도 간소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시장 일각에서는 서클, 코인베이스 등 주요 가상자산 결제 기업들이 연준 결제망과 직접 연결될 경우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의 결합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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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oetra.RH/셔터스톡
사진=Poetra.RH/셔터스톡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핀테크와 가상자산 기업의 중앙은행 접근을 허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 계좌 제도 도입을 검토하며 공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른바 '슬림 마스터 계좌(skinny master account)'로 불리는 해당 방안은 기존 은행과 다른 형태의 제한적 결제 계좌를 상정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준은 최근 '슬림 마스터 계좌' 도입과 관련해 일반 대중과 업계의 의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연준 이사는 "새로운 결제 계좌는 결제 시스템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혁신을 지원할 수 있다"며 "지급결제 산업의 빠른 변화와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월러 이사는 지난 10월에도 일부 적격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거래 정산과 결제 기능만을 수행하는 전용 계좌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는 결제 계좌가 기존 마스터 계좌보다 기능이 제한된 만큼, 결제 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를 낮추고 심사 절차 역시 간소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준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마이클 바(Michael Barr) 연준 이사는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조달방지(CFT)에 대한 명확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연준이 직접 감독하지 않는 기관에 계좌 접근을 허용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결제 중심의 가상자산 기업들이 해당 계좌의 주요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클(Circle),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블록(Block) 등 미국 기반 가상자산 결제 기업들이 연준 결제망과 직접 연결될 경우,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간 연결 고리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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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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