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미국 경제가 4.3% 성장했다고 미 상무부가 밝혔다.
- 10월 셧다운 등으로 인해 4분기 성장률 하락과 속보치 신뢰도 저하 우려가 제기됐다.
- 미국 재무부와 전문가들은 셧다운에도 연간 GDP 증가율이 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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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미국 경제가 4.3% 깜짝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가 크게 늘면서다. 다만 4분기에는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4.3%(전 분기 대비 연율 환산 수치)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3.2%)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앞서 1분기 GDP는 -0.6%로 역성장했다가 2분기에 3.8%로 크게 반등했다. 1분기에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움직임에 미국 기업이 재고 확보를 위해 수입을 일시적으로 급격히 늘린 것이 GDP를 끌어내렸다.
미국 경제 성장세는 소비 지출이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GDP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구매자 실질 최종 판매액'(소비 지출과 민간 고정 투자 총합)은 3분기에 3.0% 증가했다. 2분기의 2.9%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다. 미 상무부는 "투자 감소 폭 축소, 정부 지출 회복도 3분기 성장세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번 속보치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43일간의 셧다운으로 미국의 통계 인프라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보통 미국 등 각국은 수천 개 세부 데이터를 합산해 GDP를 산출한다.
하지만 10월 한 달 동안 미국 노동부와 인구조사국은 거의 모든 데이터 수집 활동을 중단했다. 이번 속보치는 평소보다 훨씬 높은 비율의 대체 값과 모델 추정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GDP 확정치는 다음 달 22일 나온다.
미국 경제가 4분기에는 성장률 4%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셧다운이 실물 경제에 직접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셧다운은 4분기 GDP 증가율을 연율 1.0~2.0%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다.
미국 재무부도 셧다운이 미국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셧다운 효과로 내년 1분기는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달 12일 셧다운 종료 이후 정부가 공무원 급여 지급 등 지연된 각종 지출을 집행하면서다.
미국 정부는 올해 연간 GDP 증가율은 3%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다"며 "셧다운에도 올해 GDP 증가율은 3%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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