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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GDP '깜짝 성장'에 강세…흐린 성탄절 전날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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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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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 최근 5거래일 연속 국제 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급등이 투자 심리에 중요한 변동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 국내 주식부호 100인의 보유 지분 가치가 1년 새 70조원 가까이 증가하며 이재용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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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현지시간 23일 미국 경제가 올해 3분기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3포인트(0.16%) 오른 48,442.4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30포인트(0.46%) 오른 6,909.7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3.02포인트(0.57%) 오른 23,561.84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38번째로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4.3%(전 분기 대비 연율 환산 수치)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다우존스·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3.2%)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 국제 유가, 5거래일 연속 상승

국제 유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겨냥해 "물러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두 국가의 갈등 고조가 '공급 우려'를 촉발해 유가에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37달러(0.64%) 상승한 배럴당 58.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WTI는 최근 5거래일 동안 총 3.11달러(5.63%) 올랐습니다.

◆ 환율 고공행진…결국 1480원 넘겨 마감

원·달러 환율이 야간 시간대에 상승 후 되돌리는 모습을 보이며 1481원에 마무리됐습니다. 올해 3분기 미국 경제가 시장의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며 깜짝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자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난 여파입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새벽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90전 오른 1481원1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장 종가와 같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야간 거래를 도입한 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 장 주간 거래 종가 1483원60전 대비로는 2원60전 낮아졌습니다.

◆ 고물가·환율에 소비심리도 식어…지수 1년만에 최대폭 하락

물가와 환율이 들썩이자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도 한 달 만에 다시 나빠졌습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11월(112.4)보다 2.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차이가 크긴 하지만 비상계엄이 있던 지난해 12월(-12.3%포인트)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지수는 관세 협상 타결과 시장 예상을 웃돈 3분기 성장률 등의 영향으로 11월 2.6포인트 뛰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떨어졌습니다.

◆ 올해 주식부호 100인 중 1위는 이재용 회장

올해 말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 가치가 1년 사이 70조원 가까이 늘어난 17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위는 같은 기간 11조원 증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돌아갔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12월 말과 이달 19일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 주식 및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이 기간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보유 지분가치는 107조6314억원에서 177조2131억원으로 69조5817억원(64.6%) 증가했습니다. 1위인 이재용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 12조330억원에서 이달 19일 23조3590억원으로 11조3260억원(94.1%)이나 급증했습니다.

◆ 정보통신망법, 與주도 본회의 처리 전망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처리에 나섭니다. 법안은 불법 정보와 허위·조작정보를 규정하고 정보통신망 내에서 이들 정보의 유통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특히 언론과 유튜버 등이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불법·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가하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규정도 담겼습니다. 민주당은 법안이 허위·조작 정보의 유통을 막고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비판하며 전날부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지 24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 12시19분께 범여권 정당들과 함께 무제한 토론을 강제 종료하고 법안을 표결 처리할 방침입니다.

◆ 흐린 크리스마스이브…출근할 때 빙판길·살얼음 조심

크리스마스이브이자 수요일인 2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아침까지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겠고 경상권 동부와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동해안과 부산·울산, 제주도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울릉도·독도 5∼10㎜, 전라권 5㎜ 안팎, 경상권 5㎜ 미만입니다. 비로 젖은 지면이 밤사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낮 기온은 4∼12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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