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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미국발 훈풍에 '산타 랠리' 이어가나… 3거래일 연속 상승中 [오늘장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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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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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전했다.
  •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 강세를 주도했지만, 개인 투자자는 순매도로 상승세의 상단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 연고점에 근접한 원·달러 환율 부담이 변수로 지목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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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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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24일 미국 증시의 훈풍에 힘입어 '산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기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과 함께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0.28% 상승한 4117.32에 장을 마쳤다. 지난 1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지수가 오르고 있다. 연고점에 근접한 원·달러 환율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9550억원을 순매수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기관도 3500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개인은 1조2800억원을 순매도하며 상단을 제한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도 동반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7% 뛰었다. S&P 500지수는 0.46% 오른 6909.79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 4.3% 증가해 시장 전망치(3.3% 성장)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경제가 내년에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업실적 낙관론이 부각됐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도 지수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를 관보에 게재하면서 관세를 포함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도 추가로 부과할 관세율을 '0%'로 설정했다. 이어 18개월 뒤인 2027년 6월 23일에 관세율을 인상하고, 그 관세율은 관세 부과 최소 30일 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WM혁신본부 상무는 "지난 10월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반영한 조치"라면서 "양국이 마찰보다는 긴장 완화를 모색하는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 증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1.02%, MSCI 신흥지수 ETF는 0.56%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55% 상승했으나, 러셀2000지수와 다우 운송지수는 각각 0.69%와 0.24%씩 하락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0.80% 상승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에 근접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은 원·달러 환율 상승 부담이 논란이 지속될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원화 가치 급락에도 외국인 투자자가 이번주 2조원가량 순매수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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