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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년에 최소 2번 금리 인하할 것...'살얼음판 성장'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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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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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연준이 최소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 고용이 정체된 살얼음판 성장과 노동시장의 불균형으로 인한 경기 침체 위험을 지적하며, 연준의 적극적 경기 부양 필요성을 언급했다.
  • 2025년 AI 투자와 자산 시장의 부(富) 효과가 경제를 지탱할 것으로 예상되나, AI 거품이 꺼지거나 증시 조정 시 소비 위축과 성장 동력 훼손 가능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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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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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소 두 차례 이상의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 경제가 겉보기엔 견고해 보이지만 실상은 고용이 정체된 '살얼음판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이를 떠받치기 위한 통화 정책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간)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더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미국 노동시장의 기이한 불균형을 지목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5000건 수준으로 유지되는 등 해고가 늘지 않는 것은 긍정적이나, 기업들이 채용 자체를 멈췄다는 점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실제 일자리 증가세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실업률은 4.6%까지 상승해 그가 추산하는 완전고용 수준(약 4%)을 이미 넘어섰다. 그는 "고용 없는 성장은 지속 불가능하며, 소비가 조금이라도 위축되면 즉각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한 구조"라고 경고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셧다운 여파로 노동통계국(BLS)이 10월 물가 변동을 '없음'으로 가정해 수치가 왜곡됐다고 지적했다. 무디스 자체 분석 결과 실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3%대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즉, 물가는 여전히 높지만 고용 시장 냉각을 막기 위해 연준이 '울며 겨자 먹기'로 금리를 내려야 하는 딜레마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2026년 경제의 핵심 변수로는 인공지능(AI)을 꼽았다. 그는 "2025년 경제를 지탱한 일등 공신은 AI 투자와 자산 시장의 부(富)의 효과였다"면서도 "AI 거품론이 대두되거나 증시가 조정받을 경우, 소비 여력이 급감하며 경제 성장 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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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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