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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무능해…차기 Fed 의장은 다음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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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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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미국 Fed 의장에 대한 해임 가능성을 재차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고 전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Fed 의장 후보를 다음달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해싯·워시·월러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 베팅 플랫폼 칼시에서는 해싯 위원장의 Fed 의장 지명 가능성이 42%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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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해임 원한다…소송도 가능"

후보에 해싯·워시·월러 거론돼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에 대한 해임 가능성을 재차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관심이 쏠렸던 차기 Fed 의장 후보는 다음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그 사람(파월)은 그저 무능하다"며 "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파월)를 해임하고 싶다"며 "여전히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에 소극적이라는 점에 불만을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은 Fed 건물 개보수 비용이 과도했다며 지난 8월에도 소송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후임자를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보다 일찍 등판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차기 Fed 의장 후보를 다음달 발표할 것"이라도 밝혔다. 차기 Fed 의장 후보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유력 후보로 꼽히는 해싯 위원장은 "(Fed가) 금리를 더 일찍 내렸어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유사한 주장을 펼쳐왔다.

다만 백악관 내에서는 "대통령과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 억제에 필요한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다.

베팅 플랫폼 칼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해싯 위원장의 Fed 의장 지명 가능성은 42%로 집계됐다. 워시 전 이사는 33%, 월러 이사는 12%를 기록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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