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이 아직 종전 또는 휴전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 러시아와 미국,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협상이 드론 공격 논란 및 이견으로 인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 가자 전쟁과 관련한 이스라엘-하마스 평화협정 이행이 지연되고 있어 중동 긴장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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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하고 있는 유럽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의 가자 전쟁이 쉽사리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막판 압박을 강화하고 있지만, 해를 넘겨서도 쉬이 종전·휴전에 이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협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에 대한 드론공격 논란이 찬물을 끼얹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현지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노브고로드 주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에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대통령 사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전 협상 타결에 95% 이르렀다(트럼프 대통령)"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가 '푸틴 공격' 의혹을 제기하면서 선을 긋는 모양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미국이 우크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는 동안 드론 공격이 시도됐다면서 사상자 등 피해는 없었지만, 우크라이나가 '테러 정책으로 전환했다'면서 협상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의 보복 공격 대상과 일시도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러라고에서 취재진에게 "(공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공격에 대해 직접 들었다면서 "매우 화가 났다"고 했다. 또 "지금은 그런 짓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관저에 대한 드론 공격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사안은 진실공방으로 넘어가게 됐다.
전날 발표와 달리 양측 간의 이견이 너무 크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우 양측 간에 "까다로운 쟁점이 몇 개 있다"고 인정했다. 러시아는 동부 도네츠크 주 일체를 포함한 돈바스 전체를 내놓으라고 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에 관해서도 미국과 유럽은 우크라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이런 방안을 줄곧 거부하고 있다. 안보보장은 러시아에 '강제'돼야 할 문제지 러시아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게 유럽 언론들의 지적이다. 가디언지는 95% 합의가 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취임 후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내겠다던 선거 공약부터 시작된 과도하게 낙관적인 발언의 연장선"에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 10월 이스라엘-하마스 평화협정을 체결한 가자 전쟁도 실행 단계에서 공회전 중이기는 마찬가지다. 납치됐던 이스라엘 포로를 풀어주는 1단계 협정은 실행됐지만, 이스라엘 철군과 팔레스타인 새 정부 수립, 국제안정화군(ISF) 구성, 가자지구 재건 착수 등 2단계 협정은 지지부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면담 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이고, 하마스에 대한 무장 해제를 종용했다. 그는 하마스에 대해 무장을 해제할 "매우 짧은 기간"을 주기로 했다면서 이 기간에 해제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끔찍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자 평화 구상을 지지한 59개국이 있다면서 하마스 스스로 무장을 해제하지 않을 경우 이들 국가가 "하마스를 없애버릴 것"이라고도 했다.
이스라엘이 평화 협정을 이행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감쌌다. 또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촌을 설립하려고 하는 이스라엘 측의 움직임에 대해 "100% 동의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곧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상'을 수여했다. 이스라엘인이 아닌 사람이 이 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고 네타냐후 총리는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 훈련과 관련해 자신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좋은 관계인 점을 언급하면서 "그(시 주석)는 그것(훈련)에 대해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았고, 그가 그걸(대만침공) 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무엇도 나를 걱정하게 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그 지역에서 해상 훈련을 20년 동안 해 왔다"고 했다. 이번 포위 훈련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는 외부 시각과 다른 대목이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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