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원·달러 환율이 9거래일 연속 상승해 장중 1470원 위에 머물며 고환율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 외국인 주식 매도세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등이 이어지며 수급 불균형이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 채권 전문가 설문에서 2월 환율 상승과 고환율 고착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환율 하락 기대는 낮아졌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0원 위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 주식 매도세와 해외투자 환전 수요도 이어지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후 2시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8.4원) 대비 5.4원 오른 1473.8원을 가리키고 있다. 1468.5원에 개장한 환율은 곧장 1470원선 위로 올랐다. 환율은 지난 연말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최근 전날 미국 법무부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청사 개보수 관련 자금 유용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다. 현재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과 비슷한 98.94 수준이다.
수급 불균형이 원화 가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2시10분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883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29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약세와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면서도 "수급 주도권을 쥔 수입업체 결제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가 환율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엔화 약세도 환율 상승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2% 오른 158.78엔을 가리키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재정 확대 정책을 위해 의회를 해산하고 재선거를 치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고환율이 고착화할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지난 2~7일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2월 환율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 비율은 28%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7%포인트 올랐다. 환율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29%에서 10%로 19%포인트 줄었다. 환율 보합 응답자 비율은 62%(전월 50%)로 집계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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