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아서 헤이즈는 2025년 비트코인 부진 원인을 미국의 신용 충격과 달러 유동성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 그는 2026년 연준 대차대조표 확대, 전략 산업 대출 증가, MBS 매입 등을 통해 미국이 신용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 헤이즈는 이 같은 유동성 환경 전환 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함께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관련 레버리지 노출을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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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립자가 2026년 미국의 신용 확대 국면이 본격화될 경우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흐름에 올라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서 헤이즈는 14일(현지시간) 공식 미디움 채널을 통해 공개한 장문의 분석 글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비트코인, 금, 미국 기술주의 상이한 가격 흐름을 달러 유동성이라는 단일 변수로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통화 기술로서 달러 유동성의 증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이라며 "2025년에는 미국의 신용 충격이 가장 중요한 거시 변수였고, 이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예상대로 부진했다"고 밝혔다.
헤이즈에 따르면 금의 강세는 인플레이션 헤지가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의 구조적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2년 러시아 자산 동결 이후 각국이 미국 국채 보유 리스크를 인식하면서 준비자산을 금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은행은 가격에 둔감한 매수 주체로 작용했고, 달러 유동성이 감소하는 국면에서도 금 가격은 상승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나스닥을 중심으로 한 미국 기술주의 상대적 강세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사실상 '국가 전략 산업화'를 핵심 배경으로 지목했다. 헤이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AI를 미국 경제 성장과 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익성보다 전략적 중요성이 우선되는 자본 배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AI를 이기기 위해 자본을 밀어 넣는 구조에서는 달러 유동성이 둔화되더라도 기술주는 독자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구조가 장기적으로는 기술주 투자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치적 목표가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보다 앞설 경우, 중국 증시 사례처럼 초기에는 강세를 보이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본 효율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헤이즈는 시선을 2026년으로 돌리며 달러 유동성의 방향 전환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의 대차대조표 확대 재개, 상업은행의 전략 산업 대상 대출 증가, 주택저당증권(MBS) 매입을 통한 모기지 금리 하락 등을 근거로 "미국은 경제를 의도적으로 과열시키는 방향으로 신용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환경이 조성될 경우 비트코인은 다시 달러 유동성과 함께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봤다. 헤이즈는 "2025년 비트코인 부진을 구조적 실패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비트코인은 언제나 유동성의 함수였고, 조건이 바뀌면 움직임도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뿐 아니라 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등 비트코인 보유 기업을 통한 레버리지 노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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