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엑스알피(XRP) 파생상품 시장에서 대규모 롱 포지션 강제 청산이 발생하며 단기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됐다고 밝혔다.
- 유럽 주요국의 대미 관세 및 미국 기업의 EU 시장 접근 제한 검토 보도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산되며 알트코인 약세와 함께 XRP 롱 포지션이 한꺼번에 정리됐다고 전했다.
- XRP 롱 포지션 청산 규모가 하루 500만달러를 넘어 이달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거시적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레버리지 포지션이 먼저 희생되며 단기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엑스알피(XRP) 파생상품 시장에서 대규모 롱(공매수) 포지션 강제 청산이 발생하며 단기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아마 타하 분석가는 크립토퀀트 퀵테이크 리포트를 통해 "지난 18일은 XRP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에게 가혹한 하루였다"며 "거래소 전반에서 롱 포지션을 중심으로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산은 단일 자산 이슈가 아니라 거시 변수 충격과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18일 유럽 주요국이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대응해 대미 관세 또는 미국 기업의 EU 시장 접근 제한을 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산됐다. 비트코인(BTC)이 단기간에 하락 전환했고,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전반도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XRP 파생상품 시장에 쏠려 있던 롱 포지션이 한꺼번에 정리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루 동안 XRP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5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이달 들어 가장 큰 단일 일간 청산 이벤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롱 청산 금액만 약 105만달러(약 15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가는 "특정 거래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레버리지 쏠림이 동시에 해소된 사례"라고 진단했다.
분석가는 "거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가장 먼저 희생된다"며 "이번 XRP 롱 청산은 시장이 여전히 정치·무역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사한 환경이 반복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