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스페이스X IPO 참여 노린다…소액 투자자 배정 확대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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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로빈후드는 스페이스X IPO 물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배정받아 자사 IPO 액세스 플랫폼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500억달러를 조달하고 기업가치는 최대 1조50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되며 2026년 중반 상장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 로빈후드 CEO 블라드 테네브는 개인 투자자가 IPO 과정에서 소외돼 왔다며 토큰화 주식 등 새로운 유통 구조를 포함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온라인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스페이스X의 초대형 기업공개(IPO)에 참여하기 위해 주요 투자은행들과 경쟁에 나섰다. 스페이스X 주식을 상장가에 소액 투자자에게 직접 배정하는 유통 창구 역할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스페이스X IPO 물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배정받아 자사 IPO 액세스(IPO Access) 플랫폼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이 주도해온 IPO 배정 구조에 도전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스페이스X 주식을 상장 전 가격으로 개인 투자자가 매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IPO 액세스는 일반 투자자가 공모가 기준으로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로빈후드의 대표 서비스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위성 기업으로, 시장에서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500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업가치는 최대 1조50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되며, 성사될 경우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상장 시점은 2026년 중반이 유력하나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기존 IPO 배정을 담당해온 월가 은행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장에서는 로빈후드가 지난 10여년간 수수료 없는 모바일 거래를 앞세워 소매 투자자의 영향력을 키워온 만큼, 이번 시도 역시 그 연장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 블라드 테네브는 최근 규제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그는 "개인 투자자가 IPO 과정에서 소외돼 왔다"고 지적하며 "토큰화 주식 등 새로운 유통 구조를 포함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과거 게임스톱 사태 당시 발생했던 거래 제한 논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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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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