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미군 조종사마저 도박 대상으로…폴리마켓, 결국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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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미래 예측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이 이란에서 실종된 미군 조종사 구조 시점을 두고 올린 베팅 상품을 거센 비판 끝에 삭제했다고 전했다.
  • 논란 이후에도 전쟁과 관련한 다른 베팅 상품이 다수 운영 중이며, 정치권에서는 이들 베팅 역시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 폴리마켓에서 미국 군사작전 관련 상품이 잇달아 등장하고 내부자가 기밀 정보를 활용해 이익을 얻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플랫폼 운영 방식 전반을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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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예측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이 이란에서 실종된 미군 전투기 조종사의 구조 시점을 두고 베팅 상품을 올렸다가 거센 비판 끝에 이를 삭제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와 CNBC 등은 폴리마켓에 실종된 미군 조종사가 언제 구조될지를 예측하는 베팅 상품이 게시됐다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상품은 구조 시점을 놓고 이용자들이 내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는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대공 사격에 의해 격추됐고, 이 과정에서 탑승 미군 1명이 실종됐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모두 해당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실종 장병을 두고 벌어진 도박에 정치권은 즉각 비판을 쏟아냈다. 세스 몰턴 민주당 하원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들은 당신의 이웃이거나 친구, 가족일 수도 있다"며 "역겹다"고 지적했다. 실종 군인을 베팅 대상으로 다루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논란이 커지자 폴리마켓 측은 문제가 된 상품이 자사 무결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며 즉시 삭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쟁과 관련한 다른 베팅 상품은 여전히 다수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몰턴 의원은 폴리마켓 내 전쟁 관련 베팅이 219건에 이른다며 이 역시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폴리마켓은 선거와 스포츠, 대중문화 등 각종 이벤트 결과를 예측해 베팅하는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미국 군사작전과 관련한 상품도 잇달아 등장했고, 내부자가 기밀 정보를 활용해 이익을 얻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플랫폼 운영 방식 전반을 둘러싼 논쟁도 커지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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