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미루고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 ECB와 Fed는 에너지 가격 충격과 물가 전망 불확실성으로 인해 성급한 금리 인상과 금리 인하 모두를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일본은행은 이란 분쟁과 에너지·원자재 수입 부담을 이유로 당초 예상됐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Fed·ECB·BOJ·BOE 이번 주 금리결정
"성장·물가 파급 경로 불확실성 확대"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이번 주 기준금리 인상을 미룰 가능성이 커졌다. 이란 전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발언이 에너지 시장 변동성을 키우며 물가 전망을 어렵게 만들고 있어서다.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Fed),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영국은행(BOE)은 이번 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들 중앙은행은 최근 5년 사이 두 번째로 큰 에너지 가격 충격 속에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걸프 전쟁은 각국 통화정책 담당자들을 불확실한 영역으로 밀어 넣고 있다. 이들은 지정학적 위험과 예측하기 어려운 원자재 시장 흐름, 물가 목표에 대한 위협을 동시에 평가해야 한다. 중앙은행들에는 2021~2022년 물가 급등 당시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의 기억도 부담으로 남아 있다. FT는 "금융시장은 현재 2%인 ECB 기준금리가 올해 두 차례 인상될 가능성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ECB 내부에서도 성급한 판단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필립 레인 EC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쟁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 알기 전까지는 이번 충격이 일시적 국면인지, 유럽 경제에 더 큰 충격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만 자극할지, 성장 둔화까지 동반할지 아직 불분명하다는 뜻이다. ECB가 금리 인상 압력을 받으면서도 즉각적인 행동을 유보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이다.
Fed는 오는 29일 금리 결정을 내린다. 시장에서는 현재 3.5~3.75%인 기준금리 범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Fed는 이란 전쟁이 2% 물가 목표 달성을 방해할지, 이미 약해지고 있던 미국 고용시장에 충격을 줄지 확인할 때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접어둔 상태다. 물가와 고용이 서로 다른 방향의 정책 대응을 요구할 수 있어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분석이다.
일본은행의 기류도 바뀌었다. 투자자들은 최근까지 일본은행이 이번 주 기준금리를 약 0.75%에서 올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인상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 이란 분쟁이 만든 불확실성에 더해 일본이 에너지와 제조업 핵심 원자재를 많이 수입하는 구조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최근 연설에서도 4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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