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화물선 공격, 이란이 한 것…한국, 작전 합류할 때"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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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한국의 화물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한국의 미국 작전 합류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선박 보호·호위 작전에 한국군이 참여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한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해당 선박 피해가 이란의 공격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한국 선박 관련 대응과 미국의 작전 참여 요구를 둘러싼 한국 정부의 판단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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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awpixel.com/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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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한국의 화물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의 미국 작전 동참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이란은 '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며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국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해운사 HMM의 선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폭발이 이란의 공격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란 측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한국 화물선을 공격했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선박 보호·호위 작전에 한국군이 참여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14일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을 파견하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에너지 수급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된 나라들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호위 작전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한국과 일본 등에 미군이 수만 명 주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동맹국의 군사적 기여를 압박했다. 이들 국가가 곧바로 화답하지 않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자 실망감을 드러내며 미국은 "혼자서도 충분히 강하다"고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해당 선박이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 관련 대응과 미국의 작전 참여 요구를 둘러싼 우리 정부의 판단도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관련 기여 요구를 외면한 독일 포함 유럽 국가들에게 관세 인상과 미군(주독미군) 감축 등으로 보복에 나서기도 했다. 한국 정부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미군은 이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각국 선박을 빼내기 위한 '해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이 과정에서 이란의 소형 선박 7척을 격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박을 제외하고는 현 시점에서 해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어떤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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