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블랙록 래리 핑크 CEO는 AI 인프라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거품이 아닌 공급 부족 상황이라고 밝혔다.
- 핑크 CEO는 AI 인프라 구축이 "100년에 한 번 올 법한 거대한 투자 기회"라며 미국에서만 10조 달러의 자본 지출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그는 정부의 재정 여력 한계를 지적하며 민간 부문 자본 시장 참여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AI 인프라 자본 지출 능력이 기업 격차를 가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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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수요,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
"미국에서만 10조 달러의 자본 지출 필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투자와 관련해 거품이 아닌 공급 부족이며 100년에 한 번 올 투자 기회라고 주장했다.
핑크 CEO는 5일(현지시간)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경제·금융 포럼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6'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AI 거품론은 틀렸으며 오히려 그 반대다"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력과 컴퓨팅 파워, 장기 메모리 등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AI 인프라 수요는 프로그래머나 설계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전 세계가 AI 기술을 탐구하기 시작하면 엄청난 지정학적 변화와 함께 거대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핑크 CEO는 이번 AI 인프라 구축 붐을 "100년에 한 번 올 법한 거대한 투자 기회"라고 정의했다. 그는 "과거 철도나 고속도로 건설이 경제의 기반을 바꿨듯, 지금은 AI 팩토리와 데이터 센터가 글로벌 경제를 재설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창출될 부의 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미국에서만 10조 달러의 자본 지출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핑크 CEO는 "미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의 적자가 쌓이고 있어 정부 단독으로는 이 대규모 자본 투자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민간 부문의 역할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번 주에도 대형 하이퍼스케일러와 1GW급 데이터 센터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AI가 노동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냉철한 진단을 내놓았다. 그는 "AI 시대에는 임금 상승 속도가 AI의 성장 잠재력이나 자본 수익률을 결코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며, 단순히 노동 소득에만 의존해서는 경제적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그는 '자본 시장 참여'를 통한 복리 효과를 역설했다. 핑크 CEO는 수명은 늘어나는데 "돈을 은행 계좌에만 넣어두는 것은 일생 최악의 금융적 결정 중 하나"라며, 개인이 자본 시장의 성장에 직접 동참해 자산 가치를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산업 지형에 대해서는 'K자형 경제'로의 재편을 예고했다. 그는 "모든 산업에서 1~3개의 승자가 독식하는 구조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AI 인프라를 위한 막대한 자본 지출 능력이 기업의 생존과 격차를 가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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