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니컬러스 본색은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이슈로 연말께 2차 인플레이션 파동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 그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S&P500 EPS 20% 증가가 예상된다며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 그는 AI주, 전력주, 원자재, 금, 농산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전략적 투자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니컬러스 본색 스트래티거스 공동창업자
호르무즈 봉쇄에 에너지 비용 상승
美 기업 실적 성장...상승 여력 여전
AI, 전력주, 원자재 등 투자 늘려야

"전쟁의 진짜 리스크는 당장의 전투가 아닌 향후 6개월~1년 뒤 나타날 에너지 공급망 충격입니다. 올해 연말이나 내년께 '2차 인플레이션 파동'이 실물 경제를 덮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니컬러스 본색 스트래티거스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6'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연말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스트래티거스는 미국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거시경제와 정책, 증시 전략 리서치를 제공하는 월가의 투자전략 회사다.
"美 증시 더 오를 것"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키운 건 유가 상승이다. 본색 사장은 "배럴당 평균 65달러 선이던 유가의 하한선이 최근 80달러로 올라왔다"며 "이렇게 되면 미국의 연간 에너지 지출 부담이 18~20%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9%대까지 치솟은 미국의 물가가 2%대 중반으로 내려왔지만 내부 압력이 누적되고 있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께 2차 인플레이션 파동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증시 고점론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미국 기업의 실적 성장세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이유에서다. 본색 사장은 "S&P500 기업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매그니피센트 7(M7)' 등 기술 기업뿐 아니라 에너지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다중취약성 시장...분산 투자해야
본색 사장은 현재 글로벌 경제를 '다중 취약성(Polyfragility)' 시장이라 정의했다. 지정학, 공급망, 금리, 부채 등 다양한 거시 변수가 서로 복잡하게 얽혀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훨씬 커졌다는 의미다. 전통적인 '주식 60/채권 40' 전략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진 만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변동성 장세를 돌파하기 위한 투자 테마로는 잉여현금흐름이 안정적인 '현금흐름 귀족주'를 비롯해 AI주, 전력주, 그리고 탈세계화 관련 자산 등을 꼽았다. 특히 AI 시대 가장 큰 병목 산업인 전력 산업 투자를 강조했다.
탈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재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색 사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핵심 자산인 금을 비롯해 농산물 등 광범위한 원자재 섹터에 전략적으로 분산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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