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1분기 매출 42% 급증…예측시장 거래 1억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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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제미니는 올해 1분기 총매출이 5030만달러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 예측시장 플랫폼에서 약 40만달러 매출, 1억건 이상 거래, 2만명 이상 이용자를 기록했고 지난달 거래량이 전월 대비 78% 증가했다고 전했다.
  • 제미니는 DCO 라이선스 취득과 함께 창업자 형제가 비트코인 기반 1억달러 추가 투자를 진행했지만 1분기 1억9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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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자체 예측시장 플랫폼의 첫 운영 지표도 공개하면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제미니는 올해 1분기 총매출이 503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3530만달러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실적 발표 이후 제미니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최대 30% 상승했다.

제미니는 장외거래(OTC) 서비스와 가상자산 연계 신용카드 사업, 서비스 부문 성장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시한 자체 예측시장 플랫폼 관련 실적도 처음 공개했다. 제미니는 예측시장 사업에서 현재까지 약 4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체 계약 거래 건수는 1억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플랫폼 이용자는 2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폴리마켓(Polymarket)과 칼시(Kalshi) 등 주요 예측시장 플랫폼 대비 아직 작은 규모지만 제미니는 지난달 거래량도 전월 대비 78% 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 제미니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니는 가상자산 기업에서 종합 금융시장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주요 제품 및 규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제미니는 최근 파생상품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파생상품청산기관(DCO)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파생상품 결제와 담보, 리스크 관리를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예측시장과 선물, 옵션, 무기한 선물 계약 등을 아우르는 종합 거래 플랫폼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또 창업자인 타일러 윙클보스와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가 비트코인(BTC) 기반 자금으로 1억달러를 추가 투자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적 개선에도 순손실은 이어졌다. 제미니는 올해 1분기 1억9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거래소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72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거래량 역시 지난해 135억달러에서 올해 63억달러로 줄었다.

반면 신용카드와 스테이킹, 커스터디 사업 등을 포함한 서비스 및 이자 수익 부문은 전년 대비 120% 이상 증가한 245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사업 매출만 147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30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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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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