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초심 잃었다"…지캐시로 이동하는 고래들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배리 실버트와 윙클보스 형제 등 비트코인 초기 고래들이 지캐시(ZEC)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전했다.
  • 거물급 투자자 유입으로 지캐시 가격은 한 달간 50%, 1년 새 1140% 폭등했고 시가총액은 약 89억달러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 SEC가 지캐시 관련 조사를 공식 종결하며 규제 리스크가 완화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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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주류 금융권에 편입되면서 비트코인의 초기 지지자들이 익명성을 보장하는 지캐시(ZEC)로 눈을 돌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배리 실버트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창업자와 타일러·캐머런 윙클보스 형제 등 초기 비트코인 고래들이 앞다퉈 지캐시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거물급 투자자들의 유입과 맞물려 지캐시 가격은 지난 한 달간 50%, 최근 1년 새 1140% 폭등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지난 1년간 24%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현재 제트캐시 시가총액은 약 89억달러로 불어났다.

지캐시는 2016년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비트코인의 프라이버시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코인이다. 영지식 증명 기술을 활용해 송금인과 수취인, 거래 금액 등 모든 민감한 데이터를 암호화한다. 투샤르 자인 멀티코인캐피털 공동창업자는 "지캐시는 비트코인이 당초 지향했던 진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거물들은 선제적인 베팅에 나섰다. 실버트 창업자는 "현재의 지캐시는 2013년 무렵의 비트코인을 보는 것 같다"며 지캐시를 DCG의 핵심 보유 자산으로 편입했다. 산하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은 지난해 11월 지캐시 신탁을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겠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하며 가격 급등에 불을 지폈다.

윙클보스 형제 역시 지캐시를 매집하는 기업 '사이퍼펑크 테크놀로지스' 출범에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캐머런 윙클보스는 "단순한 마케팅용 신생 프로젝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캐시 창립자인 주코 윌콕스-오헌이 전략 고문으로 합류한 이 회사는 지금까지 30만개 이상의 제트캐시를 비축했다.

가장 큰 걸림돌이던 규제 리스크도 일정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익명성을 앞세운 탓에 테러 자금 조달 등 범죄 악용 우려가 컸다. 하지만 올해 초 SEC가 관련 조사를 공식 종결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지캐시는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전일 대비 8% 하락한 5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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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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