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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두나무 펀드' 3일만에 완판…"가상자산 열풍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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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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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의 이른바 '두나무 펀드'가 3일 만에 완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열풍을 엿볼 수 있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7일 더벨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이 지난달 29일 내놓은 '밸류시스템Hit 1호 일반 사모투자신탁'의 계좌 약정이 지난 1일 완료됐다. 펀딩 목표 금액 200억여원을 단 3일 만에 완판한 것이다.

밸류시스템Hit 1호는 비상장 기업인 두나무 보통주 구주를 매입하는 프로젝트 펀드다. 에이티넘파트너스 등이 보유하고 있던 두나무 주식 일부를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확보해 펀드를 조성, 유진투자증권이 이를 판매한 것이다.

펀드는 3년 폐쇄형에 2024년 11월 만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과 미팅을 가지며 2023년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향후 IPO를 통해 엑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밸류시스템Hit 1호는 두나무 보통주를 한주당 50만원 정도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유진투자증권에서 이같은 상품이 단기간에 투자자 약정이 완료된 것 자체가 두나무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상장 주식 플랫폼에서 두나무 주가는 최근 5개월 사이 30원대에서 50만원대로 급등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현재 두나무의 기업가치를 17조원 안팎으로 평가하는 가운데 밸류시스템운용은 향후 나스닥 상장 시점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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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holderBadgeholderBadge dark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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