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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헨리 의원, 가상자산 규제 낙후 인정…"합리적 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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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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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9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먼저 청문회에 앞서 서면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기업인들이 발표한 성명에서 제레미 얼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스테이블코인 산업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다"며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에 대한 라이센스 부여와 감독 등 규제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 연방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 기관에 스테이블코인 관련 보고를 의무화하는 정책에 대한 찬성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어 채드 카스카릴라 팍소스 CEO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은 거래에 있어 리스크 완화, 빠른 속도, 비용 절감을 가져오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와 규제 기관은 거래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거래 주기를 단축하는 것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 동의하며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브룩스 비트퓨리 CEO는 "가상자산 사업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미국을 벗어나 보다 규제 친화적인 국가를 찾아 나서고 있다"며 피델리티가 캐나다에서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가상자산 업계 인재들은 더 이상 인터넷 산업의 발상지인 실리콘밸리를 찾지 않고 있다"며 "그들은 포르투갈, 두바이, 아부다비, 싱가포르 등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미 의회에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명확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패트릭 맥헨리 하원의원은 패널 연설을 통해 "가상자산 분야 기술에 대한 규제가 이미 이뤄지고 있으나 기존 프레임워크는 투박하고 낙후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합리적인 방안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원들에게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이뤄진 후 규제에 나서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제공, 가상자산 규제 우려, 연방 규제 당국의 대응 등과 관련한 4가지 핵심 주제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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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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